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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사상 최고 목표 내건 베트남 기업들 총정리

인사이드베트남 2026. 4. 6.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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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년 4월 4일 20시 00분 | 저자: 투이 린 | 편집: 인사이드베트남 | 출처: vietnambiz.vn

베트남 주요 상장사들이 2026년 연례 주주총회를 앞두고 잇달아 공격적인 사업 계획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부동산, 은행, 증권, 소매, 소비재, 철강, 섬유 업종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매출과 이익 목표가 제시되며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같은 사상 최대 목표라도 업종별 성장 방식과 기대치에는 차이가 뚜렷해, 숫자 자체보다 어떤 산업이 어떤 논리로 성장에 베팅하고 있는지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상 최고 목표를 내건 기업들이 늘어나는 이유

최근 베트남 기업들이 발표한 2026년 사업 계획을 보면 단순한 보수적 운영보다는 한 단계 더 높은 성장 구간을 겨냥하는 흐름이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연례 주주총회를 앞둔 시점에서 많은 기업이 이전 해를 크게 뛰어넘는 목표치를 제시하며 시장 기대를 선점하고 있습니다.

이번 흐름의 특징은 단순히 외형 성장만이 아니라, 매출과 이익 모두에서 사상 최고 수준을 동시에 노리는 기업이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모든 업종이 같은 속도로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업종은 매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고, 어떤 업종은 수익성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또 어떤 업종은 낮은 기저효과를 활용해 높은 증가율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빈그룹이 보여준 상징적 목표치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기업은 역시 빈그룹 Vingroup, 코드 VIC입니다. 빈그룹은 3,318억 3,800만 VND의 매출과 110억 6,500만 VND의 이익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약 36%, 이익 약 126% 증가를 의미합니다. 이 목표가 현실화될 경우 그룹 역사상 최고 실적이 됩니다.

빈그룹은 부동산, 은행, 증권, 소매, 섬유 등 여러 사업 부문과 직간접적으로 맞물리는 거대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공격적 목표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상징성을 가집니다. 결국 2026년 베트남 기업들의 사상 최고 목표 흐름을 이야기할 때 빈그룹은 가장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업종의 강한 반등 기대

부동산 부문은 이번 사업 계획 발표 시즌에서 가장 극적인 수치를 보여주는 업종 중 하나입니다. 빈홈즈 VHM는 매출 2,500억 VND를 목표로 제시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63% 이상 증가한 수준입니다. 순이익도 약 15% 늘어난 43조 3,340억 VND로 전망됐습니다.

노바랜드 NVL 역시 매출이 226% 급증한 22조 7,150억 VND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익은 거의 변동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외형 회복은 강하지만 수익성 정상화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사이공 부동산공사 SGR은 매출 약 423%, 이익 531% 증가라는 매우 높은 성장률을 제시했습니다. 목표가 달성되면 회사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게 됩니다. 여기에 킨박 KBC와 캉디엔 KDH도 2026년 사상 최고 수준의 사업 목표를 세우며 시장의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즉 부동산 업종은 기업별 체력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강한 반등 기대를 가장 선명하게 드러낸 분야입니다.

철강과 제조업의 확장 전략

철강 업종에서는 호아팟 그룹 HPG의 계획이 주목됩니다. 회사는 이익이 사상 최고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약 42%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2,100억 VND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매출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수준입니다.

이 같은 계획은 철강 업종이 아직 완전한 초호황 단계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수요 회복과 생산 확대에 대한 기대가 분명히 살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즉 철강은 폭발적 이익 성장보다는 매출 확대와 체력 회복이 먼저 나타나는 전형적인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소매와 소비재의 안정적 최고치 경신

소매와 소비재 업종에서는 더월드모바일 MWG, FPT 리테일 FRT, 비나밀크 VNM, 푸누안주얼리 PNJ가 모두 사상 최고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의 매출 증가율은 4%에서 37% 이상, 이익 증가율은 4%에서 27% 수준으로 제시됐습니다.

이 부문은 부동산처럼 급격한 반등보다는 안정적 성장과 소비 회복의 흐름을 반영합니다. 생활 소비와 유통, 브랜드 경쟁력이 결합된 기업들이 실적 상단을 다시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내수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산하이테크머티리얼즈 MSR는 전년 대비 순이익이 약 15,355% 증가할 것으로 제시되며 가장 극적인 수치를 내놓았습니다. 이는 매우 낮은 기저효과에 기반한 측면이 크지만, 동시에 소재 업종의 회복 기대를 강하게 드러내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은행과 증권의 수익 경쟁

은행 부문에서는 이익 목표가 핵심 경쟁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VPBank VPB는 41조 3,230억 VND, VietinBank CTG는 43조 4,460억 VND의 이익 목표를 제시했으며, 이는 각각 전년 대비 약 35%, 37% 증가한 수치입니다.

증권 업종도 분위기가 강합니다. SSI, VPBankS VPX, MBS, DNSE DSE는 모두 매출과 이익에서 사상 최고 경신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예상 이익 증가율은 2025년 대비 약 14%에서 102%까지 제시됐습니다. 이는 주식시장 거래대금, 마진대출, 투자은행 수익 확대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살아 있음을 보여줍니다.

섬유와 기타 업종의 차별화된 움직

섬유 업종에서는 TNG와 TCM이 각각 9%, 20%의 매출 성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익은 각각 15%, 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폭발적 수치라기보다는 안정적 확장에 가까운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호앙안지아라이 HAG는 이익이 87% 증가한 4조 2천20억 VND를 목표로 하고 있고, Viettel Construction CTR은 이익 10% 증가한 6천620억 VND를 제시했습니다. F88 역시 2026년 이익이 68%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즉 대형주뿐 아니라 중견 기업들까지도 성장 계획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는 점이 이번 시즌의 특징입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2026년 베트남 기업들의 사업 계획은 단순한 낙관론이 아니라 업종별 회복 사이클과 자본시장 기대가 함께 반영된 결과입니다. 다만 같은 사상 최고 목표라도 부동산은 반등, 은행은 수익 확대, 증권은 시장 활황 기대, 소매는 소비 회복, 제조업은 외형 성장에 더 무게가 실려 있습니다. 결국 숫자의 크기만 보기보다 어떤 기업이 어떤 구조로 성장을 달성하려 하는지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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